■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 11시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큰불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합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타이어 공장의 특성을 보면 다른 산업현장보다 불길 잡는 데 어려운 건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워낙 지금 오랜 시간 화재 진화 작업이 걸리고 있어서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주]
말씀하신 대로 타이어 공장이라고 하는 특성상 그 타이어의 원재료가 되는 천연고무라든지 합성고무, 또 여기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 이런 것들로 본다면 그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매우 큰 화재, 또 폭발적인 연소의 과정으로써 굉장히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화재도 사실은 다른 것보다 화재에 취약하거나 이런 부분들보다는 일단 불이 난다고 했을 때 워낙에 가연물이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큰 화재로 이어지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특히 최근에 산불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건조한 기후가 계속 지속되는 과정에서 작은 화원에 의해서도 착화가 될 수 있는 가능성, 이런 부분들이 높다 보니까 이렇게 건조한 기후에 무엇인가 화재가 단초가 되는 열화원이 있었을 때 특히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 그래서 타이어 공장의 이번에 화재가 굉장히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2014년에도 또 화재가 발생했던 곳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시 진화에는 12시간이 걸렸고. 앞서 저희가 현장 주민 인터뷰를 했는데 지난 2014년보다는 불길이 덜한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때보다 진화에 시간이 더 걸질지, 얼마나 더 필요할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영주]
일단 지금 화재가 발생해서 진화작업이 이뤄진 지 12시간을 지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까 현장 상황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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